교정치료하면 잇몸이 내려간다고?
부정교합과 잇몸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먼저 청소년과 성인을 나누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아나 청소년들은 이가 들죽날죽한 부정교합이 있으면 양치가 잘 되지 않아 어른보다
상대적으로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열 교정치료를 해주면 치열이 가지런해져서
충치도 잘 생기지 않는 구강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어느 정도 내려간 잇몸뼈도 재생되면서 잇몸도
회복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젊기 때문에 잇몸도 탄력이 좋고 회복력이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는 조금 양상이 다릅니다.
교정치료 전, 치열이 심하게 울퉁불퉁 했던 곳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잇몸 속의 잇몸 뼈가 서서히 내려가게 됩니다.
뒤늦게 치열교정치료를 하게 될 경우 이는 가지런해지지만, 기존의 내려간 잇몸뼈가 드러나면서 잇몸 쪽에
검은 공간이 삼각형 형태로 보이는, 일명 블랙트라이앵글(black-triangle) 이 생기게 됩니다.
얼굴살의 탄력만 청소년들 보다 못한 것이 아니고 잇몸 살도 탄력과 회복력이 그들보다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ㅜㅜ
이는 성인이 교정치료를 꺼리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치간삭제 라고 하여 블랙트라이앵글이 생긴 앞니 인접면을 소량 사포 같은 도구로
다듬어주고 모아주게 되면 검게 비어 보이는 공간을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라미네이트 시술을 통해 적극적인 커버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블랙트라이앵글은 그나마 수정 방법이 있습니다만, 그것이 두려워 교정을 미루다가는
치주염이 발생하여 잇몸뼈가 점점 내려가고 일명 풍치로 발전되어 소중한 치아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교정하면 치아가 약해진다던데? 라는 걱정만 하지 마시고 더 약해지기 전에 치주질환을 방지할
구강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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